[아키에이지] 7월 3일 대규모 업데이트 안내!
[아키에이지] 7월 3일 대규모 업데이트 안내! "다후타는 여름 바다를 사랑했다." 이글거리는 붉은 태양, 투명한 코발트블루 물빛, 설탕가루를 뿌린듯한 백사장, 눈부시게 부서지는 포말, 형형색색의 산호초가 어우러진 찬란한 아름다움을 어여삐 여겼다. 젊은이들이 앞다투어 바다로 뛰어들어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조차 여신의 자비로움으로 허락했다. 이 여름의 바닷가는 모든 이들의 축제였다. 그러나 여신을 능멸했던 자들에게만은 단 한 줄기의 쾌락도 용납하지 않았다. 1000년 전 다후타의 권위에 도전했던 영원의 섬은 심해로 가라앉았고, 섬에 살던 이들은 망령으로 변해 영원히 고통의 형벌을 받았다. 이들에게 있어 여름은 혹독한 계절이었다. 다후타는 망령들을 동정하는 자들에게도 무섭도록 잔혹했다. 혹시 망령들을 누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