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 - 이번주 게임순위 카발2의 역습!

 게임메카 - 이번주 게임순위 카발의 역습!

 

▲`스타2`와 `디아블로3`는 PC게임으로 분류돼 게임메카 인기순위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이스트소프트의 '카발2'가 스스로도 놀랄 만큼 매서운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4일 공개 서비스에 돌입한 이후 35계단이나 오르며 12위를 기록하더니, 이번 주 2계단 더 상승해 10위까지 올라섰다.

'카발2'의 이러한 순간 흥행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분석해볼 수 있다. 우선 출시 타이밍. 최근 3개월 동안 출시된 MMORPG는 '레전드오브소울즈(43위)', '룬오브에덴', '간장온라인' 정도인데, 이들 게임은 시장 기대작으로 분류하기 부족한 감이 있었고, 게임성 등의 문제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꼭 3개월이 아니라 범위를 더 넓혀봐도 이는 마찬가지다. '카발2' 역시 기대작으로 손꼽힌 건 아니었으나, 어느 정도 네임벨류가 있는 '카발'의 정식 후속작으로 넘버링을 단 만큼 '배고픈' 이용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장 공개 서비스에 돌입할 경쟁작도 없는 상황이기에 타이밍은 확실히 나쁘지 않다.

두 번째는 마케팅 효과다. '카발2'는 공개 서비스 이전까지 꽤나 조용하게 지내왔다. 그러다 공개 서비스 이후 투자를 했는데, 이 부분에서는 이스트소프트의 장점을 잘 살렸다. 프리웨어로 제공되는 알약, 알집, 알씨 등의 인기 소프트에서 '카발2'를 적극 노출하고 있는 것. 여기에 각종 포털의 광고와 입소문 등이 퍼지면서 시너지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증명하듯 한 거대포털에서는 '카발2'가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기도 했다. 이번 주 인기순위에서 '카발2'가 10위를 기록한 결정적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인기가 얼마나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카발2'는 현재 초기 장악력과 함께 게임성 '입증' 단계를 거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 부분에서 마냥 긍정적이지 못하다. 서버 오류, 완성되지 않은 최적화, 게임 플레이의 단순함 등 이용자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언제나 그랬듯, 역시 결과는 향후 2~3주는 더 지켜봐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카발2' 스크린샷 (이미지출처: 공식홈페이지)

 

 

 

-'리그오브레전드' 1위로, '피파온라인2'는 2위 유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가 극심한 서버접속장애 진통을 겪으면서도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블레이드앤소울(3위)'이 여전히 민심을 잡지 못한 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피파온라인2(2위)'도 내년 3월 서비스 종료 이슈가 발생해 힘을 쓰지 못하면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앞으로 '블레이드앤소울'이 더 힘을 내지 못한다면, '리그오브레전드' 정상 체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종료 이슈로 울상에 젖은 '피파온라인2'는 미묘하게 타격을 입긴 했으나, 그 굳건함은 쉽게 뚫리지 않는 모습이다. 이번주(21일~27일) PC 이용량 점유율에서도 소폭 하락했을뿐, 최상위권 유지에는 변함이 없었을 정도. 워낙 이용자 풀이 거대했던 만큼 앞으로 이들이 '어디로' 이동하는지에 따라 판도가 바뀔 것으로 예상되며, 아울러 '서비스 종료'라는 극단적 선택을 받아들인 네오위즈게임즈의 행보도 관전 포인트다. 또, 27일부터 최종 테스트에 돌입한 '피파온라인3'가 올해 안에 공개 서비스를 진행할 것으로 보여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으로 판단된다.

이 밖에 하위권에서는 넥슨의 신작 FPS '워페이스'가 테스트(22일~28일) 이슈에 힘입어 50위로 진입했다. MMORPG 이상으로 FPS의 수요가 없는 상황인 만큼,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보일락말락 활약 중인 '온라인 삼국지 파이널'은 2단계 떨어진 40위를 기록했고, '구검 온라인'은 다시 순위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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