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카멘 더 퍼스트' 종료 소식

 

로스트아크의 카멘 더 퍼스트 이벤트가 182일간의 긴 여정으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로스트아크는 마지막 군단장 레이드인 어둠군단장 카멘 출시와 함께 개최한 특별 난이도 '카멘 더 퍼스트' 이벤트를 4월 10일 점검으로 종료했습니다. 카멘 더 퍼스트는 기존 카멘 하드 3 관문과 4 관문 난이도를 일부 하향 조정환 뒤 그 원본을 특별 난이도로 이관한 것입니다.

 

 

카멘 더 퍼스트의 종료를 기념해 같은 직업 6인으로 도전한 이색 공격대도 눈에 띄었습니다.

유저 커뮤니티에 올라온 '6 건슬 더 퍼스트 클리어' 인증글은 "그야말로 낭만 그 자체" 라며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죠니니, 뜨뜨뜨뜨 등 인플루언서들이 성불자 파티를 직접 모집해 트라이를 함께 했습니다.

성공과 실패 여부를 떠나, 일찌감치 클리어한 인플루언서들이 다른 이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훈훈하다는 시청자들이 많았습니다.

 

 

대리와 버스도 성행했습니다. 9일 1 관문 모집 방은 최저가라는 방에 문의를 넣으면 "8인 버스 기사팀이 손님 게정으로 플레이하며 버스를 돌린다"는 식으로 사실상 대리 행위를 유도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손님이 본인 계정으로 참여하는 버스 비용이 100만 골드라면, 대리 비용은 30만 골드 정도로 저렴합니다. 이는 해킹, 정지 등 대리 행위 자체의 위험성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타인의 계정으로 플레이하는 대리 행위는 엄연히 약관 위반 행위로 제재 대상입니다. 카멘 레이드 출시와 함께 진행된 퍼스트 클리어 레이스에서도 타인의 계정으로 플레이한 인원이 소속된 공격대는 보상 회수 및 해당 계정 정지 조치가 진행됐습니다.

 

 

버스 행위는 인게임 내 문화로 잘못됐다고까지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버스 행위가 없는 시간을 짜내서 도전하는 이들의 보람과 명예를 퇴색시키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용자들은 "이럴 거면 그냥 1회 클리어 이후 입장 못하게 하면 안 됐나", "다음 이벤트 때는 인게임에서 대리, 버스 광고 그만 보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