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얼라이브 게임 리뷰

 

국내 개발사 코그가 지난 3일,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의 신작 '리턴 얼라이브'를 에픽 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했습니다. 리턴 얼라이브는 온라인 기반의 멀티 플레이어 게임이고 매달 적어도 1회에서 2회의 업데이트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리턴 얼라이브는 세션에 진입한 뒤 다른 플레이어나 NPC를 잡고, 필드에 배치된 여러 재화를 수집하여 무사히 탈출하는 과정을 그리는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의 게임입니다. 게임의 배경에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대에 생존을 위한 자원이 부족해졌고, 이를 확보하기 위해 용병들이 버려진 땅에 투입된다'라는 배경 스토리가 존재하지만, 게임 내에 따로 시나리오 모드가 있는 것도 아니니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기존 솔로 플레이의 구성이나 규칙이 그대로 이어지나, 전장 진입 시 3인 파티를 먼저 구성해서 들어간다는 것 하나만으로 플레이의 양상이 크게 달라집니다. 엘리트 몬스터나 거대 보스를 잡을 때도 파티원들과 함께 힘을 합쳐 좀 더 수월하게 사냥할 수 있고, 각자가 필요로 하는 장비나 설계도 등을 나누며 더 유동적으로 파밍할 수 있게 됐으며, 만약 전투 중에 쓰러지더라도 서로 부활시켜 줄 수 있습니다.

 

 

높은 등급의 무기를 사용한다고 해서 무조건 강해지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좋은 무기를 쓰더라도 결국은 내구도가 존재하는 소모품에 불과하기에 영원하지도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무기는 6판에서 7판 정도 반복해서 사용하면 내구도가 전부 깎입니다. 

 

 

무기 종류와 세팅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형태의 플레이 스타일을 직접 만들 수도 있습니다.

몬스터 피해량을 높여주는 파츠를 잔뜩 붙여서 필드 크립 사냥에 특화된 빌드를 꾸밀 수도 있고, 더 멀리서 들리는 소리를 포착할 수 있는 세팅을 꾸려 적과 마주치지 않으면서 파밍에만 집중할 수 있으며, 스턴이나 다운 등을 유발하는 CC기 세팅을 더해 PvP 특화 파티를 구성하는 것 역시 가능합니다. 내가 원하는 플레이 세팅을 꾸민 뒤 세 명의 파티원이 각자 주특기까지 분담한다면, 같은 전장이라도 만날 수 있는 경험의 가짓수는 혼자일 때보다 배 이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가장 직관적인 플레이 보상인 '골드' 활용처도 제한적입니다. 열심히 게임을 반복해서 골드를 모아도 추가 캐릭터 하나와 색칠 놀이 스킨 몇 개를 구매할 수 있을 뿐이고, 감정 표현 이모티콘 등 상점에 진열된 몇 개의 여분 아이템까지 전부 구매하고 난 뒤에는 특별히 사용할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그나마 거래소 시스템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